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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재참여 2탄 나무의사 (향후 유망직업 선정, 국가전문자격증)

금수희 2024. 4. 20.

은퇴 후 재참여 2탄 나무의사 (향후 유망직업 선정, 국가전문자격증)

이전에 대학병원 의사의대 교수의 장점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오늘은 의대 교수의 단점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의대 교수의 가장 큰 단점은 비교적 낮은 월급입니다. 월급쟁이 치고는 무조건 낮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사람은 비교의 동물입니다. 그리고 의대 교수들의 비교의 대상, 준거집단은 주위의 동료 의사들입니다. 로컬에 나가서 페이닥터를 하거나 개원을 한 친구들과 수입 얘기를 하다보시면 현자타임이 올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에 본인도 의대 교수를 때려치고 나가서 개원을 한다면 저 정도는 벌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까지 든다면,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이 진중하게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은퇴 후 재참여 2탄 나무의사

응시 자격필요조건 및 시험일정

나무의사 국가전문자격증 시험은 연 23회 정도 실시가 됩니다. 2023년에는 9월이 마지막 시험일정이며, 2024년은 2월과 7월에 예정이 되어있습니다. 나무의사가 되는 자격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 다섯 가지 항목 중, 한 가지가 필수로 필요합니다. 때문에 비전공자의 경우 산림, 조경, 식물보호, 산업기사 관련 자격증을 먼저 준비하시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해당 자격증들의 경우에도 2년 이상의 관련 분야 경험 아니면 학력 제한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학점은행제로도 충분히 준비가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지속적으로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의대 교수의 본분이 진료연구교육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연구가 절반 이상의 중요성을 가집니다. 나머지 중 대부분이 진료고, 그 나머지가 교육이겠네요. 교수는 강의보다. 본인 연구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연구 능숙한 사람들을 선발하니까요. 그래서 자의든 타의든 연구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의대 교수가 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는 그야말로 연구를 즐겨찾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생계형 연구자인 저는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의대 교수는 정말 좋은 직업입니다.

자신의 교육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싶은데, 연구를 하면서 논문을 쓰고 연구비를 따오면 인정 받습니다. 좋은 저널에 논문을 내면 성취감을 얻고 학술상도 받을 수 있고요. 의대 교수를 하면 가장 행복할 사람들입니다.

응시 자격필요조건 및

나무의사 연봉

나무의사의 임금은 오늘 28만 원으로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자격 수당 100만 원이 추가됩니다. 자격수당과 평균 근로시간으로 보시면 월 350만 원 정도가 초임 월급입니다. 2018년 이후 산림보호법 개정으로 골프장, 공원, 아파트 단지 등의 생활권 수목 관리는 나무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만 관련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나무병원을 개업하여 개인 사업체로 활동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진부해보이지만 실제로 의미가 있는 장점입니다. 내가 하는 일로 인해서 환자와 그 주변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놓칠 뻔한 병을 초기에 잘 찾거나 암조직을 수술로 잘 제거한다면,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켜 줄 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 수반될 괴로움을 없애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환자를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의 행복도 증진시켜 줄 수 있지요. 저에게는 루틴이 된 진료행위이지만, 이 일이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서 감정을 다잡곤 합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기쁨을 증진시킴으로써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조금이라도 기여해야하는 느낌이 의대 교수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병원 진료 접근성 향상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중요한 요소입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로 지인들의 진료 날짜를 앞끌어당기는 것은 불법이 되었지만, 그 외에도 무형의 플러스 알파는 있습니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직원할인으로 의료비 감면을 받을 수 있고, 어떤 병은 어떤 교수님이 진료를 잘하시는지에 대해서도 내부자의 입장에서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의사 한 명은 있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 의사는 의대 교수인 것 같습니다.

2023년 기준 나무의사 국가자격증 취득현황

2019년 국가자격증 신설 이후, 현재까지 나무의사 자격을 취득한 인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수요에 비해 공급은 많이 미흡한 상황으로 보이지 않으신가요? 나무의사에 대해서 아직은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은 직업인 것이 사실입니다. 반면 정년이 없고 향후 유망직업 중 하나로 포함이 되어 있는 만큼,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지속적으로 준비를 한다면 은퇴 후의 직업으로 정말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좋은 내용으로 좋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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